키디비, 블랙넛 성희롱 고소

반응형
반응형

키디비가 블랙넛의 성희롱적인 가사내용의 수위에 고소를 했다. (사진=bnt)

키디비 (KittiB)가 블랙넛 (Black Nut)의 성희롱적인 가사내용의 수위에 분노해 고소를 했다.

 

원래 관심종자 여혐종자 일베충한테는 관심 주는 거 아니랬는데

이 새끼 때문에 고생하는 내 가족, 팬들 위해 나서야 할 때가 된 거 같음.

법정에서 봅시당^^ #블랙넛 #벌레퇴치

 

- 키디비의 인스타그램 전문

 

실은 블랙넛의 키디비에 대한 조롱은 도를 지나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자신의 소속사 저스트 뮤직 (Just Music)의 단체곡으로 발표한 Indigo Child의 블랙넛의 가사에서 키디비를 직접 언급하면서 많은 파장이 일었다. 물론 당시 그의 벌스(Verse)의 대부분이 어떤 혐오에 관해서 여러 매체에서 당시 가사를 다룬적도 있었다.

Vasco, Black Nut, C Jamm, 천재노창 - Indigo Child (2016)

솔직히 난 키디비

사진보고 딸 쳐봤지

물론 보기 전이지 언프리티

너넨 이런 말 못하지 늘 숨기려고만 하지

그저 너희 자신을 다 드러내

니가 얼마나 겁쟁이인지

...(중략)...

참 잘해 포장 없는데 있는 척. 김치녀의 젖보다

내가 대단한게 아냐, 내가 튀는 것도 아냐

나는 알아 우린 다 찌질이가 맞아

삼추지마 니 진심 치매 걸린 노인 똥구녕처럼

drop your shit easy

니가 진짜 걱정하는 건 추락하는 니 위치지

아니잖아 세월호의 진실이

 

Indigo Child 블랙넛 벌스 中

 

당시 키디비는 화가 나서 방송에서도 다시는 저런 식으로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협박성 호소도 했으며, 오히려 팬들에게 반격을 당하기도 했다. "이번 곡의 가사가 애매한데 쟤 왜 난리를 치느냐" "키디비 넌 외힙(외국힙합) 영향 받았다면서 쿨한척 못 넘기냐" "과거 방송에 나와서는 쿨한 척 다 해놓고 이제와서 언행불일치"를 하냐는 발언들을 일삼아 더욱 큰 상처를 받았다고 한다. 이러한 발언들은 더욱 발전해서 그저 키디비가 가벼운 웃음거리고 변하고 메갈이냐는 유언비어까지 퍼지면서 큰 상처로 번져갔다. 그러던 와중 또 사건이 터졌다. 저스트 뮤직의 두번째 컴필앨범 우리효과 (We Effect)의 노래 중 Too Real 이라는 노래에서 블랙넛의 벌스에도 또 키디비의 언급이 나온 것이다.

Just Music - 우리효과 (We Effect) (2017)

stop kidding me

병신들 뭉쳐서 개폼 잡네 끼리끼리 휠체어 끼릭끼릭

뒤를 봐 Iinchpins we in this bitches

누워서 먹을 준비하네 2017

걍 가볍게 딸감 물론 이번엔 키디비 아냐

줘도 안 처먹어 니 bitch

걔네 면상 딱 액면가가 울엄마의 쉰김치

 

Too Real 블랙넛 벌스

 

키디비는 이에 이 가사를 캡쳐한 뒤 인스타그램에 올리고 강경대응을 하겠다는 글을 쓴 것이다. 어느 생각없는 사람들은 디스랩으로 맞대응을 하라는 발언도 있었지만, 이는 정당한 이유인 디스랩을 당했을때 음원을 내는것이고, 아무런 의미없이 성적인 대상 혹은 성적으로 모욕발언을 한 가사를 가지고 자신이 음악을 고르고 가사를 쓰면서 까지 디스랩 음원을 내면서, 맞대응을 할 필요가 없는것이다. 키디비 역시 인디고 차일드 음원이 나왔을때 "한 번만 참자"라고 한게 잘못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밝힌 바 있다. 어느정도 가장 가사가 길고 메세지에 전달이 중요한 랩가사에 표현의 자유란 당연히 있어야 한다는 걸 안다. 그리고 어느정도 그런 내용에 대해서는 수용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한 사람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성적 모욕가사를 썼을때는 그만큼 트라우마가 될 수 있으며, 이에 대해서 강력대응을 한 키디비에 대해서는 찬사를 보낸다.

 

Copyright ⓒ 황색언론 기사팀 yellow_news@naver.com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