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안철수 공동정부 준비위원장 제안 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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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탈당, 대통령 출마 포기에 이어 국민의당으로 들어간 김종인 (사진=KBS)

김종인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공동정부 준비위원장"직 제안을 받아들였다.

 

김종인 국민의당 공동정부 준비위원장은 오늘 3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부터 개혁 공동정부 준비위원회를 가동하고, 새 정부에 참여할 정파의 입장 조율과 인물 발탁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며 앞으로 통합정부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는 김종인 위원장에게 지난 27일 심야 회동을 통해 개혁 공동정부 준비위원장직을 제안했다. 대통령에 버금가는 상당한 권한을 위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한 안철수 후보의 돌파 카드로 내세운 승부수라고 평가된다.

김종인 영입은 안철수의 지지율에 어느정도 반등을 올릴 수 있을까 (사진=한국일보)

김종인 위원장은 2018년 헌법 개정을 완료하고 2020년 "제7공화국"을 세운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김종인 위원장과 국민의당 박지원 당대표와의 권력에 안철수 후보가 어느쪽으로 더 비중을 두느냐도 안철수 내각에서 상당한 위험요소일 가능성이 높다. 뿐만 아니라 국민이 인정하지 않은 비선실세가 권력을 이용하면서 파면당한 전 정권을 보았음에도 안철수 후보를 믿는 국민들이 또 다시 그들이 선택하지 않았던 (사퇴했던) 전 후보 김종인 위원장의 큰 위임된 권한을 행사한다면 국민의 허탈함은 비슷해질 가능성이 높다.

 

그 뿐만이 아니다 최선도 차선도 없는 이번 대선후보에서 안철수를 차차선(次次善)이라고 밝힌 김종인 위원장은 모든 정파를 아우르는 통합정부를 구상하고 있다며 자유한국당에서도 탄핵 찬성이 상당수있었다며 그들도 통합정부 의사가 있으면 참여 가능하다는 촛불민의를 거스르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보수진영이라 불리는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김종인 후보에 대해서 상당히 냉랭한 반응이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상왕(박지원 당대표)에 태상왕(김종인 위원장)까지 모시고 3년짜리 대통령을 하려하느냐는 비아냥을 페이스북에 남겼고,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역시 안철수 후보의 유약함만 드러내는 결정이라고 했다. 과연 20% 초반대의 지지율의 나락으로 빠지며 홍준표 후보에게까지 따라잡힐 위기에 처해진 안철수 후보의 김종인 위원장 영입은 어느정도의 반등을 이룰 수 있을지 지켜봐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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