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 kt위즈 2대2 트레이드
- 황색스포츠/야구
- 2017. 4. 19.
아직 시즌 초반인데도 각 팀의 눈치게임은 여전하다. 벌써 4번째 트레이드다. 17일 젊은 포수가 필요했던 한화 이글스는 신성현을 두산 베어스에 내어주고, 최재훈을 데려오는 1대 1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최재훈의 능력은 뛰어나지만 양의지, 박세혁의 탄탄한 라인업에 그가 들어가기는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 한화로 둥지를 튼 최재훈은 바로 LG전부터 선발 마스크를 쓰고는 팀의 3대 2의 승리에 조력했다. 또한 앞선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윈윈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는 평이 크면서 더욱 트레이드의 움직임은 활발하다.
이번에는 선두자리에 있는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다.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오태곤(오승택)과 투수 배제성과 kt 위즈의 투수 장시환과 김건국과의 2대2 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트레이드 성사의 이유는 단연 서로 간의 포지션 보강에 따른 이유였다. 일단 현재 성적으로 볼 때 가장 눈에 띄는 건 롯데로 들어온 장시환이다. 현재 박시영을 제외한 모든 불펜투수가 허점을 보이며 선발진이 승리를 지켜주지 못하고 게임 중반에 역전이 되는 게임을 많이 보여준 롯데는 올 시즌 1승 2 홀드 1.4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장시환에 눈길을 두었다.
- 장시환
이름을 개명하는 많은 야구선수들 중 장시환도 하나다. 원래 이름은 장효준이었으나 2013년 개명했다. 자신이 지명된 현대 유니콘스와 넥센 히어로즈에서는 이렇다할 성적을 보여주지 못했던 장시환은 kt 위즈로 이적하면서 부상을 회복하고 2016년 초반기에 kt 위즈의 치트키라고 할 만큼의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 역시 2 홀드와 평균자책점 1.43의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고 있지만 현재로는 볼의 비율이 많고 예전 SNS 사건에서 과 여러 구설수의 회복이 아직 되지 못하고 있다. 과연 현재 캡틴 이대호 아래 분위기로는 최고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에 장시환이 어떻게 자리 잡을지도 관건이 되고 있다.
- 김건국
김건국 역시 개명을 한 선수다. 본명은 김용성이었다. 덕수상고를 졸업해 두산으로 지명되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조기방출된 선수다. 결국 현역으로 군대를 다녀오고 막노동을 하면서 우리나라 최초의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에 입단을 한다. 당시 그의 구속은 무려 147km. 초반에 NC 다이노스에서 그를 입단하면서 다시 프로무대를 밟았고, 한국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에서 kt 위즈가 지명하면서 본 소속팀에 있었다. 결국 올해 데뷔 10년 만에 스프링캠프 멤버가 되었으며 롯데로 이적해 과연 본격적인 첫 날개를 펼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 오태곤
롯데의 오승택 선수가 저번주 개명 및 선수명 등록을 완료하고 오태곤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시작한다는 기사를 보자마자 오태곤이 박힌 롯데 유니폼은 한 게임으로 끝이 났다. 전 내야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였고, 박기혁의 kt 이적, 신본기의 입대로 인해 2015년부터 유격수 위주의 플레이를 했고, 올 시즌 황재균의 미국 진출로 인한 3루수를 보고 있었다. 타격에 있어서는 손목 힘이 매우 강해 장타를 비롯한 큰 기대를 하게 하는 선수였으나 수비에서 쉬운 공들을 자주 놓치는 아쉬운 플레이들을 많이 보여주었다. 근성있는 플레이는 좋지만 본헤드 플레이도 자주 나오는 선수다. 3루수가 거의 무주공산인 kt에 과연 어떠한 힘이 되어줄지 관심사다.
- 배제성
빠른 강속구를 자랑하는 신인 배제성은 롯데의 선발 및 불펜이 흔들릴 때마다 팬들 이름 사이에서 오르내린 이름이다. 아직은 제구가 부족하다는 말이 있으나 신인이고 발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선수이기 때문에 아직 어떤 원석 일지는 미지수다. 과연 kt에서 어떻게 부활이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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