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헌곤 아내, 병살타에 아들 살해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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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참다못한 삼성 라이온즈의 김헌곤 아내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김헌곤의 아내는 어제인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팬으로부터 받은 협박 DM(다이렉트 메시지)를 공개했다. 내용은 네 남편(김헌곤)은 수치심이라는 것을 모르나, 너랑 네 아들을 죽이러 갈게 같은 욕설이 담겨 있었다.

 

삼성 라이온즈 김헌곤 (사진=스포티비)

 

김헌곤은 지난 6월 내내 43타석 무안타라는 부진의 늪에 빠지며 온갖 조롱을 받기도 했으며, 최근 다시 안타를 치는듯했지만 어제 6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8회 1사 1,2루 찬스에서 병살로 물러나면서 역전패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이에 분노한 한 팬이 김헌곤의 아내의 SNS에서 협박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김헌곤의 아내는 이어 화나는 마음을 이해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할 수 있는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은 분명히 존재한다며 공개한 메시지 외에도 꾸준히 남편을 비롯한 가족에 대한 악플과 댓글, 메시지, 게시글을 모두 모아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헌곤의 아내는 남편을 위해 그 동안 인내하려 했고 감당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지만 모든 순간이 그 메시지를 보는 순간 무너져 내렸다며, 익명 뒤에 가려져 살인과 같은 고통을 주는 사람들을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미 로펌을 방문해 법률상담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해당 악플은 자녀를 흉기로 해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사진=해당SNS)

 

스포츠 스타의 SNS는 그야말로 양날의 검이다. 좋게 쓰면 자신의 가치를 조금 더 높이고 나아가 팀의 홍보까지 되는 역할을 하지만, 경기를 잘못 치렀을 경우 자신의 계정을 막아놓더라도 가족의 계정까지 찾아내어 악질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나 선수가 깊은 부진에 빠질수록 이런 상황은 더욱더 심해지면서 선수는 더더욱 멘탈이 더욱 무너져내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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