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골드글러브 출신 라가레스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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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는 부진했던 외인 타자 케빈 크론을 방출하고 2014년 외야수 골든글러브 출신의 후안 라가레스(33, 우투우타)를 연봉 40만 달러, 옵션 9만 5000달러, 총 49만 5000달러에 영입했다. 구단 측은 그동안 크론의 장기적인 부진에 따라 결국 외국인 타자 교체를 결정했으며, 시즌 초와는 달리 1루수에 전의산이 배치되어 있는 만큼 부족한 외야수 영입에 공을 들였다고 밝히며 이번 영입의 이유를 들었다.

 

기복이 있는 타격과 달리 외야수비에서 강점을 보이는 라가레스 (사진=구글)

 

후안 라가레스(Juan Osvaldo Lagares)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2006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을 뉴욕 메츠와 하고 2013년 첫 빅 리그 진입을 하게 되었다. 당시 뉴욕 메츠는 말론 버드를 제외하면 외야수가 극히 부진했기 때문에 트리플A의 라가레스를 일찍 올릴 수밖에 없었다. 타격의 경우 어느 정도 기복이 있었지만 수비수의 경우 108 경기만 출장했음에도 당시 리그 중견수 최고의 스탯을 보여줌으로써 슈퍼루키의 가능성을 점치게 했던 선수다. 하지만 메이저급 수비를 제외한다면 너무 참담한 타격 기복을 보여주었고, 결국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영입에 성공하면서 주전 자리에서 정말 밀려나게 된다.

 

이후 스프링캠프를 통해 2021년 LA에인절스에 합류해 마이크 트라웃의 백업 중견수로 개막 로스터에 들었고, 그의 부상이 있은 뒤로 주전 중견수 자리를 얻어 출장을 했다. 하지만 역시나 타격의 부진으로 인해 설자리를 점점 잃어갔고 타 리그를 타진하던 와중 SSG 랜더스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리드오프 추신수를 비롯한 최정, 한유섬, 전의산 등 거포를 보유한 SSG이니만큼 최지훈의 짐을 덜어줄 외야 전문 수비수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과연 라가레스는 부족한 타격의 능력까지 KBO에서 다시 되찾을지가 주목해볼 점이다.

 

라가레스는 KBO에서 타격까지 감을 잡을 것인가. (사진=구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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