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사인 훔치기'가 적나라하게 적발되었다. 어제 열린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KIA 타이거즈와 경기를 치른 LG 트윈스의 더그아웃에서는 종이 한장이 붙어있었다. 그것은 A4용지에 기아 투수들의 구종별 사인을 프린팅 해놓은 것이었다. 프린팅 된 종이는 'KIA 구종별 사인' 이라는 제목과 함께 우타자 기준으로 여러 변화구 별로 사인이 있었다. 이렇게 되면 상대 투수의 행동을 보고 몸쪽과 바깥쪽은 물론이며, 구종까지도 예상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이는 명백한 사인 훔치기다. 한 구단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선수들끼리 어떤 모션일 때는 무슨 구종이다, 몸쪽이다, 바깥쪽이다를 상의하는 경우는 있어도 저렇게 선수단이 드나드는 입구에다 적어 놓는 경우는 처음 봤다."고 말했다. 그렇다. 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