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혜에 이은 배소은이 드레스로 큰 화제에 오르자, 영화제가 개최될때마다 얼마나 더 과감한 노출을 하는 스타가 등장할까하는 기사들로 넘쳐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오인혜의 앞태와 배소은의 옆, 뒤태가 모두 나온 이상 더 이상의 노출은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자 이번에는 순간의 우연이 화제를 모았다. 논란의 드레스 세 번째 주인공은 전망 좋은 집, 레쓰링 등에서 과감한 노출 수위와 연기로 자신의 F컵 글래머 몸매를 한껏 뽐낸 배우 하나경이었다. 하나경은 2009년 미스 월드유니버시티에서 우정상으로 입상하며 얼굴을 알려 '부평동 현영'이라는 닉네임으로 SBS 스타킹에도 출연해 만능 엔터테이너가 되고자 하는 소망을 말하기도 했다. 그 후 2010년 tvN의 러브스위치에 출연하며 본격적인 연예 활동을 했고 ..
앞선 오인혜의 드레스는 분명 그녀의 아름다운 몸매로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었으며 그로 인해 영화제에서 또 하나의 재미있는 가십거리가 생긴것 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화제는 화제일뿐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더 이상 영화제가 노출로만 화제가 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 분위기였고, 대중과 각종 매체들은 그들대로 다음 영화제에서 어떤 여배우가 오인혜의 임팩트를 능가할 드레스를 입고 오느냐에만 관심이 집중되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 해 2012년 1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렸다. 포스트 오인혜의 자리를 이어 받은 배우는 자신의 데뷔작 '닥터'의 히로인 '배소은'이었다. 그녀의 실크 드레스는 색상부터 핑크빛 누드톤으로 맞춰 착시효과를 일으키게 했으며, 상반신은 글래머러스한 오인혜와는 다른 느낌의 파격이었다. 밸리댄서..
1996년 9월 22일 런던의 인기구단 아스날(Arsenal)에 신임 감독 아르센 벵거(Arsene Wenger)가 부임한다. 짧은 프랑스 리그를 거쳐 변방이라 할 수 있는 일본 J리그의 나고야 그램퍼스에서 감독생활을 마친 뒤 잉글랜드 리그 경력으로는 처음이던 그는 지금처럼 인터넷도 발달되지 않은 시기였기에 부임 후 지하철을 타고 경기장으로 향해도 아무도 아는 척을 하지 못할만큼 무명의 인지도였다. 심지어 언론에서도 벵거에 대한 어떠한 지식도 없었고 그래서 나왔던 헤드라인 기사가 그 유명했던 "Arsene who?" 였다. 그 후로도 아르센 벵거라는 이름보다는 아르센 후가 더 유명할 정도였다. 2011년 16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르센 후'와 같은 배우가 있었다. "오인혜가 누구야?" 라는 말이 나왔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