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트와이스 국민카드 팬미팅

반응형
반응형

은행사의 광고모델은 일반 기업 광고에 비해 상당한 인지도와 신뢰성이 있어야 한다고 한다. 실제로 27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했던 송해 선생이 IBK 기업은행의 광고를 찍은 이후 기업은행의 광고홍보 효과는 물론 은행의 신뢰도와 예금까지도 상승하는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KB국민은행도 마찬가지다. 그 동안 김연아, 유재석 등의 국가대표급 광고모델을 지정했고 이번에도 한일 양국간에 활발한 활동을 보인 걸그룹 트와이스(TWICE)를 국민은행의 젊은 층을 사로잡을 광고모델로 결정했다.

 

트와이스는 젊은 층의 호감을 끌기 위해 KB국민은행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사진=구글)

 

그런데 이번 국민 체크카드 이벤트로 진행된 트와이스 팬미팅에 대한 논란이 가시질 않는다.

 

지난 5월 한달 간 KB국민 체크카드로 50만원 이상 사용한 응모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6월 22일 오후 7시부터 진행될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열린 '트와이스 팬미팅' 초대권을 1인당 1매로 총 400명에게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건 당연한 일이었다. A급 인기를 달리는 트와이스이기에 보통 팬미팅을 위해 구입해야 하는 음반의 총 금액도 보통 50만원 이상을 호가하는 터라 체크카드 사용만으로 50만원을 채우는건 팬들에게 어느정도 당연한 투자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후기로 올라온 사진에서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제시했다. 몇 배로 많은 콘서트도 매진사례를 만든 트와이스가 고작 400명 인원의 백암아트홀을 채우지 못한채 군데군데 빈 자리가 보인다는 것이었다. 특히나 해당 팬미팅에 참여한 원스(트와이스의 공식 팬덤 이름)의 후기에 의하면 더욱 가관이었다. 당첨자에 한해 1장만 주는 초대권이었지만 체크카드를 만들 수도 없고 50만원 이상을 사용할 수도 없는 14세 이하 아동들도 2명이나 입장하는 것을 보았다는 것이다. 또한 팬미팅에 입장을 해서도 국민은행 직원이나 직원 가족들이 제법 보였으며, 치열한 경쟁이라는 말과는 달리 빈자리도 제법 보였고, 플랜카드는 커녕 작은 슬로건 하나 눈에 띄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논란의 국민카드 팬미팅 사진, 꽤 빈자리가 많이 보인다. (사진=인스티즈)

 

만에 하나라도, 아이들을 위해 꽤 많은 금액을 투자해서 덕질을 하는 팬들을 그저 이용만 하고 그 혜택은 본사 관련 직원들의 내부행사 수준으로 변모되었다면 반드시 이번 팬미팅에 관련된 해명을 KB국민은행 측에서는 해야할 필요가 있다.

 

황색언론에 있는 모든 포스팅의 저작권은 원 작성자에게 있으며, 사진 허락 없이 어떠한 형태로도 재생산, 복사, 배포될 수 없습니다.

Copyright ⓒ 황색언론 기사팀 yellow_news@naver.com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