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구미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운영 싫다" 진흙탕 싸움

반응형
반응형

무려 1000억원에 가까운 세금을 낭비해가며 만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 인근의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의 완공이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 공원의 운영권을 놓고 경상북도와 구미시는 서로 싸우고 있다. 서로 운영권을 가지겠다가 아닌, 서로 가지지 않겠다며 싸우기 때문인데, 이 이유는 바로 연간 수십억원의 엄청난 운영비의 부담 때문이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막대한 운영비로 인해 서로 운영권을 거부하며 미루고 있다. (사진=다음)

현재 62%의 공정률로 지어지고 있으며,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경상북도 구미시 상모사곡동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인근 터 25만여 제곱미터에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조성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국비에서 293억원, 경북도비에서 151억원, 그리고 구미시에서는 무려 426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들여 총 87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이게 이 공원이 완공되면 경상북도에서는 구미시가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도시공원의 설치 및 관리 권한은 특별시장, 광역시장, 시장 혹은 군수로 제한해 경북 도지사는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을 운영할 권한이 없다는 것이 경상북도측의 주장이다.

 

하지만 구미시는 구미시의 여건상 연간 30억원에 달하는 운영비 전액을 자부담하는 것이 어렵다는 이유이며, 이미 경상북도에서 부지매입비 275억원 부담을 회피하는 바람에 재정부담도 떠안고 있다고 말했다. 경상북도는 운영권을 떠안지 않는 대신 오는 10월 준공 예전인 구미시 '박정희로' 공사비 등을 지원해준다는 대안도 구미시는 모두 무시하고 있다.

 

(사진=노컷뉴스)

 

이 처럼 공사비 1000억원, 연간 운영비만도 30억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세금을 투자해 짓고 있는 새마을운동 테마공원은 세금낭비 및 미래를 내다보지 않은 어리석은 우상화로 인한 진흙탕 싸움으로 번져가고 있으며, 당시 새누리당 및 극우보수층, 일베 회원들이 주장했던 세월호 인양이 세금낭비라는 어리석은 주장에 대해 다시금 그 들은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Copyright ⓒ 황색언론 기사팀 yellow_news@naver.com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