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새론,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황색문화 / 연예
- 2025. 2. 16.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배우 김새론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연예계가 충격에 빠졌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16일 김새론이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새론의 친구가 약속된 시간에 연락이 닿지 않자 집을 방문했다가 고인의 시신을 발견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새론의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김새론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골드메달리스트 소속으로 활동했다. 그녀는 최근 영화 '기타맨' 촬영을 마치며 연예계 복귀 의지를 내비쳤던 것으로 전해졌다. 측근은 "영화 촬영 후 복귀와 관련해 여러 이야기를 나눴다.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던 중 갑작스러운 비보를 접해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로 연기에 데뷔한 후, 2010년 원빈과 함께 출연한 영화 '아저씨'를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 이후 '이웃사람', '내 마음이 들리니'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파 배우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2022년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키며 연예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서울 청담동에서 가로수와 변압기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으며, 2000만 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으로 당시 공개를 앞두고 있던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 출연 분량은 대폭 편집됐다.
2000년생으로 어린 시절부터 활동을 시작한 김새론은 아역 시절부터 뛰어난 연기력으로 주목받아왔다.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왕성히 활동했지만, 음주운전 사건 이후 건강 문제까지 겹치며 연기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연극 '동치미'로 무대에 설 예정이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 하차했고 이후 복귀작으로 기대되던 '기타맨' 촬영을 마친 상황이었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연예계와 팬들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만큼 그 안타까움은 더욱 크다. 김새론의 사망 소식은 연예계에 큰 충격을 주며, 그녀가 남긴 작품들과 연기 인생은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오래 남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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