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군 새만금 간척지에서 개최된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의 부실 운영 논란은 최근 충격적으로 다가온 무차별 칼부림 사건, 앞선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을 덮을 정도로 매 시간 언론을 잠식하고 있다. 전라북도를 비롯한 여성가족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중앙 정부 부처가 주축이 된 조직·집행위원회임에도 계속되는 부대시설 및 안전문제 논란이 계속 SNS에 오르내렸고, 설상가상으로 북상하는 태풍 카눈을 감당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8일부터 참가자 전원을 중도 퇴영시켰다. 그리고는 난데없이 누구에게 선심을 쓰는지도 모를 묘한 콘서트를 만들어냈다. 원래라면 지난 8월 6일 새만금 야외무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잼버리 콘서트였으나, 앞선 폭염으로 인한 온혈환자, 배수시설 문제, 코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