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는 지난 2018년부터 정현의 뒤를 이을 한국 테니스계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본격적인 루키를 벗어났다는 평을 듣는 2021년 이후 현재까지 투어대회와 그랜드슬램 본선에 활약한 선수는 그가 유일하다. 뿐만 아니라 ATP 투어 대회 단식에서 2회 우승 경험이 있는 유일한 선수이자, 4대 그랜드 슬램에서 전부 승리 경험이 있는 이형택에 이은 두 번째 선수다. 그리고 지난 1월 ATP 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내셔널 2차 대회에서 우승하며 한국 테니스 선수 최다 투어 우승자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원더걸스의 멤버 유빈과 공개 열애를 밝히며 부러움을 사기도 했고, 유명세를 이어 광고 모델까지 되는 등 승승장구를 이어나갔다. 그에게 남은 것은 병역 특례 정도였으나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팀 선수 명단이 확정되었다. 류중일 대표팀 감독은 프로팀 22명, 상무 1명, 아마추어 선수 1명 총 24명으로 이루어진 명단을 확정 지었으며, 와일드카드 3명 역시 모두 채웠다. 우완투수 고우석, 정우영(LG), 박영현(KT), 원태인(삼성), 나균안, 박세웅(롯데), 곽빈(두산), 문동주(한화), 장현석(마산용마고)로 이루어졌으며, 좌완투수 이의리, 최지민(기아), 구창모(NC)로 구성되었다. 그리고 국가대표급 베테랑들이 빠진 포수진에서는 김동헌(키움), 김형준(NC)이 각각 선발되었다. 이어 내야수로는 박성한(SSG), 김혜성(키움), 문보경(LG), 강백호(KT), 김주원(NC), 김지찬(삼성), 노시환(한화)이 뽑혔으며, 외야수는 3명으로 최지훈(SSG), 이정후(..
대한민국의 은메달을 기원합니다. 어제 11일 서울 도곡동 KBO회관에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엔트리가 발표된 후 가장 많은 추천을 받았던 댓글이다. 이번 아시안게임의 엔트리 발표에 앞서 가장 논란에 서 있던 두 남자 LG 트윈스의 오지환과 삼성 라이온스 박해민이 결국 엔트리 명단에 들었기 때문이다. 타 팀의 팬의 입장에서 봤을때 오지환과 박해민은 밉상일 수 밖에 없었다. 그들은 만 27세로 이미 상무와 경찰 야구단 입대 자격을 잃으면서 이번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아니면 현역 입영대상자가 되는 처지다. 이미 20대 후반으로 접어든 그들이 현역 입대로 군대를 가게 되면 사실상 제대 후 컨디션 회복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평가다. 또한 주요 선수들을 상무나 경찰청으로 보내면서 전력..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시범종목으로 채택되면서 e스포츠 강국인 대한민국의 고수들이 아시안게임을 누비는 기분 좋은 상상을 했었다. 하지만 이내 암초가 나타났다. 한국이스포츠협회(KeSPA)는 지난해 대한체육회로부터 높아진 기준에 미달하는 조직이 되면서 제명이 된 것이다. 잘못된 행동으로의 제명은 아니었지만 대한체육회의 회원이 되어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었다. 게다가 5월 31일까지 국가대표 출전 선수 명단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에 제출해야 하는 시간적 압박도 있었다. 이에 e스포츠 팬들과 관련 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아, 지난 28일 대전e스포츠협회가 대전체육회로부터 인정단체 가입 승인을 받으면서 시범종목 출전 최소 요건을 충족했고, 지난 30일에는 최종적으로 대한체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