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오인혜의 드레스는 분명 그녀의 아름다운 몸매로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었으며 그로 인해 영화제에서 또 하나의 재미있는 가십거리가 생긴것 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화제는 화제일뿐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더 이상 영화제가 노출로만 화제가 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 분위기였고, 대중과 각종 매체들은 그들대로 다음 영화제에서 어떤 여배우가 오인혜의 임팩트를 능가할 드레스를 입고 오느냐에만 관심이 집중되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 해 2012년 1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렸다. 포스트 오인혜의 자리를 이어 받은 배우는 자신의 데뷔작 '닥터'의 히로인 '배소은'이었다. 그녀의 실크 드레스는 색상부터 핑크빛 누드톤으로 맞춰 착시효과를 일으키게 했으며, 상반신은 글래머러스한 오인혜와는 다른 느낌의 파격이었다. 밸리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