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 월드컵. 바로 그 현장에 제가 있었습니다. 물론, 다들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의 축구성적은 엉망이었지만 그래도 한 가지 건진게 있었습니다. 바로 Tim Maia였죠. 거의 한 달 정도를 상파울루에서 지냈었는데 그 때 시내 중심의 큰 레코드 샵에 몇 번씩 갔었습니다. 브라질 음반점의 획기적인 점은 바로 청음 시스템 인데요, 헤드폰이 있는 기계에 음반의 바코드를 찍으면 대부분의 음반을 미리듣기 형식으로 들어 볼 수 있다는 점 입니다. 그래서 저는 무턱대고 이것 저것 느낌이 오는 커버를 잡고 들어보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느낌이! 오는 앨범이 바로 이 Tim Maia의 앨범 이었습니다. (Tim Maia는 주로 앨범이 발매 된 년도를 앨범 제목으로 합니다) Tim Maia. 한국말로 읽는다면 '칭..
안녕하세요. 저의 글 주제는 Not in Apple music But I have. 즉 애플뮤직에는 없지만 저는 음반으로 갖고 있는 앨범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제가 음반을 모으기 시작 한 건 중학교 때 부터니까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네요. 저는 주로 힙합, 알앤비, 재즈 등의 흑인 음악을 모으고 있습니다. 중·고등학교 때는 정말 열정적으로 음반을 구입했었고, 대학교 가서는 그래도 자주 음반을 구입하지는 않았지만 지금까지 꾸준히 모아서 대략 1,000장 이상 가지고 있습니다. 음반을 구입한다는 것은 음악을 듣는 것 이상의 체험이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의 상황이나 추억 등을 함께 간직할 수 있는 물건이죠. 물론 좋은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중요하겠지요! 처음 음악을 들을 때부터 음반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