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바라노니, 1982년산 를 꼭 본 후에 이 영화를 봐야 한다는 강박에서 벗어나실 것. 사실 SF 영화에 열광하는 편은 아니지만 마침 내가 사는 동네에 새로운 멀티플렉스가 생겼다는 소식을 들어 를 보기로 결심을 했다. 그러나 전작이 있다는 것을 뻔히 아는 내가 어떻게 전작을 보지 않은 채로 신작을 볼 수 있겠는가. 그저 난 최대한 이 영화를 존중하고자 했을 뿐이다. 영화 상영 시간 2시간 전부터 극장 로비에 앉아 를 VOD로 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것은 정말 대단한 경험이었다. 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난 이 영화의 장르에 굉장히 긴 이름을 붙여주고 싶었다. 이를테면 오리엔탈 사이버 펑크 디스토피아 누아르 같은 그런. 그렇게 황홀한 116분이 지나고 난 곧바로 를 보기 위해 상영관으로 들어갔다.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