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우리나라도 10개팀이 다 있는 단일리그가 아닌 드림리그와 매직리그와 나뉘어 양대리그제를 치뤘던 적이 있다. 리그간의 심각한 불균형으로 결국 무산되었지만 무산된 여러가지 원인 중 하나는 당대 최강의 강팀이었던 현대 유니콘스였다. 현대 유니콘스는 정민태, 김수경, 임선동의 18승 선발투수를 3명이나 배출하고 30-30클럽에 국내 최초로 가입한 박재홍 등의 전력에 힘입어 91승 40패로 당시의 시즌 팀 최다승 기록을 세우며 드림리그 1위를 차지했고 드림리그 2위인 두산마저도 우동수 트리오의 막강한 전력을 앞세워 현대에 이은 76승이라는 호성적을 올렸다. 하지만 매직리그 1, 2위팀인 LG(67승)와 롯데(65승)는 모두 드림리그 3위인 삼성의 69승 59패만도 못한 성적을 내면서 심각한 리그 불균형을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