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EPL을 즐겨보시는 축구팬들 중 11월 즈음이 되면 각 구단의 유니폼에 특이한 패치가 하나 추가가 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니폼 중간에 빨간 패치가 유니폼의 중앙에 박혀있다. 처음엔 해당 구단에서의 중요한 일을 기리기 위한 패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경기를 자세히 보면 EPL의 모든 구단의 유니폼에 이 패치가 유니폼에 박혀져있다. 중앙에 박혀있는 빨간 패치의 정체는 바로 개양귀비 (양귀비의 종류) 꽃이다. 영국에서는 1차 세계 대전이 끝난 1918년 11월 11일을 회상하기 위해 사람들은 이 개양귀비 조화를 달고 다니거나 무덤에 바친다. 이 꽃을 쓰는 이유는 1차 세계 대전 때 플랜더스 지역의 참혹했던 전쟁터에서 흐드러지게 핀 개양귀비의 모습을 캐나다인 참전용사 존 맥크래(John M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