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A 겨울 이적시장 영입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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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까지 적고 있었던 겨울 이적시장 영입 정리가 설날 등과 겹쳐서 꽤 미뤄졌다. 더 이상 핫한 뉴스는 아니지만 그래도 기록적인 가치가 있을거라 판단해 계속 연재를 하기로 한다. 앞선 EPL와 라 리가와는 반대로 그 뒤의 리그들은 겨울 이적 시장이 그리 핫한 정도는 아니었다. 그렇다면 이번엔 이탈리아로 넘어가서 겨울에 어떤 선수들을 보강했는지 알아보자. 팀 정렬은 2월 24일 현재 리그 순위에 맞춰서 표기하도록 한다.

 


 

SSC 나폴리

 

지네딘 마하흐 (Zinedine Machach / 이전 소속: 툴루즈)

 

선두권에 자리에 서 있지만 아슬아슬하다. 공격수들이 120% 전력을 다해 싸우고 있지만, 한 선수라도 무너지면 확 무너질 선수층이다. 이에 사리 감독은 보조 공격수 영입을 위해 볼로냐의 시모네 베르디를 2,000만 유로에 오퍼를 날렸으나 본인이 거절했다. 이번엔 사수올리의 마테오 폴리타노에 2,800만 유로를 오퍼했으나 마지막 순간에 협상이 틀어졌다. 이에 마지막 결과는 감독 폭행에 휘말려 방출된 지네딘 마하흐뿐이다.

 

유벤투스

 

레안드로 페르난데스 (Leandro Fernandes / PSV 아인트호벤)

 

유벤투스도 이번에는 꽤나 조용한 겨울을 맞이했다. 초반 북한 선수 한광성의 유벤투스 이적설이 있었지만 2,500만 유로라는 몸값에 빠르게 관심을 접었다. 하지만 분명히 뛰어난 활약을 펼친 한광성을 시즌이 끝나고 다시 노려볼 전망이다. 즉시 전력감이라고 하기엔 그렇지만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19세의 '트레스콰르티스타(Trequartista)'[각주:1] 레안드로 페르난데스를 PSV에서 데려왔다.

 

AS 로마

 

조나단 실바 (Jonathan Silva / 스포르팅 CP / 임대)

 

알렉산다르 콜라로프의 백업이 필요했던 로마는 초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달레이 블린트를 영입하고자 했으나 거절당했다. 결국 차선책으로 아르헨티나의 젊은 수비수 조나단 실바를 스포르팅 리스본으로부터 6개월 동안 임대하는 계약에 성공했으며 시즌 종료 후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선택권까지 보유했다.

 

SS 라치오

 

마르틴 카세레스 (Martin Caceres / 헬라스 베로나)

 

우루과이의 베테랑 수비수인 카세레스는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와 세비야에서 활약하다, 유벤투스에서 임대를 포함해 다섯 시즌 반을 활약하는 동안 다섯 번의 세리에 A 우승을 경험했다. 그만큼 세리에 A에 잘 녹아든 수비수라 볼 수 있는데 최근 부상으로 인해 나빠진 폼으로 지난 시즌 헬라스 베로나로 입단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다시금 예전 폼을 찾으며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자, 처음부터 카세레스를 노리고 있었던 라치오가 영입을 결정했다.

 

인터 밀란

 

하피냐 알칸타라 (Rafinha / 바르셀로나 / 임대)

 

지난해 4월에 당한 십자인대 부상으로 인해 이번 시즌을 통째로 뛰지 못한 하피냐 알칸타라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바르셀로나는 임대를 보내기로 했다. 초반 2013-14시즌 임대를 다녀온 셀타비고에 호감[각주:2]을 보였으나 하피냐의 결정은 빅클럽이었다. 또한 완전 이적시 3,500만 유로에 300만 유로의 보너스가 더해지는 계약도 덧붙였다. 하지만 인테르의 전 미드필더였던 에스테반 캄비아소는 바르셀로나의 후보로 있던 하피냐의 영입에 다소 불만을 내비치기도 했다.

 

리산드로 로페스 (Lisandro Lopez / 벤피카 / 임대)

 

축구게임을 자주하는 축구팬은 리옹에서 활약을 했던 아르헨티나 공격수 '리산드로 로페스'를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다른 선수다. 벤피카에서 활약하는 장신 수비수 리산드로 로페스다. 2014년부터 3시즌간 벤피카에서 활약한 로페스는 최근 출전기회 자리를 놓치며 이적 시장을 주시하고 있었다. 결국 수비수 보강이 필요했던 인테르가 손을 내밀었고, 다소 빈약하다 평가되는 인테르의 수비에 좋은 힘이 되어 줄 것이다.

 

UC 삼프도리아

 

비드 벨레치 (Vid Belec / 베네벤토 / 임대)

 

삼프도리아는 골키퍼의 보강을 위해 베네벤토의 비드 벨레치를 이번 시즌까지 임대한다.

 

아탈란타 BC

 

루카 리쪼 (Luca Rizzo / 스팔)

 

아탈란타는 볼로냐에서 두 차례 우승을 경험한 준수한 미드필더다. 이번 미드필더의 보강이 절실했던 아탈란타의 영입이었다.

 

ACF 피오렌티나

 

브라이언 다보 (Bryan Dabo / AS 생테티엔)

 

25세의 프랑스 중앙 미드필더 다보를 피오렌티나가 영입했다. 리그 앙 AS 생테티엔에서 활약한 브라이언 다보는 탄탄한 피지컬이 강점인 선수다. 이적료 405만 파운드의 몸값으로 피오렌티나에서 활약하게 되었다. 시즌 초 리그앙에서의 기록은 16경기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볼로냐 FC 1909

 

시모네 로마뇰리 (Simone Romagnoli /엠폴리)

 

피지컬을 바탕으로 한 수비력이 좋은 시모네 로마뇰리를 영입했다. 특히 대인방어 능력이 뛰어나다.

 

AC 키에보 베로나

 

엠마누엘레케리니 (Emanuele Giaccherini / SSC 나폴리 / 임대)

 

하나의 자원도 시급한 나폴리에게 자케리니를 데려온 것은 영리한 결정이었다. 중위권으로의 확실한 반등이 필요한 키에보 베로나에게 자케리니의 영입은 또 하나의 한 수가 될 것이다.

 

칼리아리 칼초

 

레안드로 카스탄 (Leandro Castan / AS 로마 / 임대)

 

2014-15 시즌 뇌종양이 발견되어 충격을 줬던 카스탄은 절대적인 구단의 지원을 받으면서 재기에 성공해 많은 이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하지만 전성기때의 몸놀림에 비해 상당히 느린 몸동작을 보여주면서 결국 방출이 유력해졌다. 계속되는 임대 속에 이번엔 칼리아리로 임대해왔다. 이번엔 이적조항이 함께 포함되어 있어 부디 좋은 모습을 보여 칼리아리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길 바란다.

 

 

US 사수올로 칼초

 

마우리시오 레모스 (Mauricio Lemos / 라스팔마스 / 임대)

 

우루과이의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마우리시오 레모스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로 엄청난 활동력을 자랑한다. 185cm의 장신인데도 불구하고 상당한 민첩성과 기동력이 그의 장점이다. 또한 수비수이지만 빌드업의 능력도 뛰어나며 후방 미드필더 진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선보인다. 많은 빅클럽의 주시속에 우선은 사수올로로 임대에 성공했다.

 

쿠마 바바카르 (Khouma Babacar / 피오렌티나 / 임대)

 

역시 임대라고는 하지만 사수올로 공격수 디에고 팔시넬리가 피오렌티나로 임대를 가면서 사실상 맞트레이드라고 보는게 좋을 것 같다. 피오렌티나의 유스 출신인 바바카르는 2009년부터 활약해 여러 팀에서 임대생활을 하다 지난 시즌 백업 스트라이커로 10득점을 기록하며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스팔 2013

 

티아고 시오넥 (Thiago Cionek / 팔레르모)

 

US 팔레르모에서 준수한 수비력을 갖춘 브라질 수비수를 스팔 2013에서 영입했다.

 

부카리 드라메 (Boukary Drame / 아탈란타)

 

파리 생제르망 유스 출신의 드라메는 2007년 소쇼로 이적해 3년간 활약을 하고, 2011년에 키에보로 이적해 세리아A를 경험했다. 부상의 위험이 언제나 있는 선수라는 점이 불안요소이다. 

 

야스민 쿠르티치 (Jasmin Kurtic / 아탈란타 / 임대)

 

크로토네

 

페데리코 리치 (Federico Ricci / 사수올로 / 임대)

 

AS 로마에서 키워낸 순혈 로마니스타였다. 다양한 미드필더 작전을 수행 가능하며 쌍둥이 형인 마테오 리치보다 한 수 위라는 평가를 받았었다. 하지만 결국 자리를 잡지 못하고 사수올로로 이적을 가게 되었고, 올 시즌 비극을 피하기 위한 크로토네로 임대를 하게 되었다.

 

니콜로 자넬라토 (Nicolo Zanellato / AC 밀란)

 

초반 임대라 생각했던 자넬라토는 완전 이적으로 합류하게 되었다. 하지만 AC 밀란에서는 바이 백 옵션이나, 재판매 비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흐마드 베날리 (Ahmad Benali / 페스카라 / 임대)

 

맨체스터 시티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베날리는 2012년 브레시아로 이적하면서 본격적인 세리에 A의 선수생활을 시작한다. 브레시아에서 페스카라로 이적해 세리에 A와 B를 거치면서 89경기 16골을 기록했다.

 

마르코 카푸아노 (Marco Capuano / 칼리아리 / 임대)

 

 

헬라스 베로나

 

브루노 페트코비치 (Bruno Petkovic / 볼로냐)

 

헬라스의 공격수 영입은 끝이 없다. 우리나라 축구팬들의 입장으로는 이승우 선수의 출전기회가 점차 줄어드는 것에 아쉬울 따름이다. 볼로냐에서의 활약이 부족했던 페트코비치는 새로운 팀을 알아봐야 했고, 결국 헬라스로 오게 되었다. 올 시즌 10경기 들어서 1개의 도움에 그쳤다.

 

야고스 부코비치 (Jagos Vukovic / 올림피아코스)

 

대한민국 국가대표와 친선전을 펼쳤던 세르비아 대표팀으로도 참가했던 부코비치도 헬라스로 이적했다. 195cm의 장신으로 탄탄한 피지컬의 소유자다. 앞서 설명한 SS 라치오로 이적한 마르틴 카세레스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부코비치는 올림피아코스에서 5경기 출전에 그쳐 이번 헬라스의 이적을 감행했다.

 

롤란도 아론스 (Rolando Aarons / 뉴캐슬 / 임대)

 

잉글랜드 선수가 이탈리아로 이적하는 일은 잘 없다. 게다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측면 송격수인 롤란도 아론스를 이번 시즌까지 단기간 임대하기로 했다. 냉정한 평가지만 롤란도 아론스가 영입되면 이승우는 사실상 거의 기회를 놓쳤다고 보아야 한다. 자메이카 출생이지만 잉글랜드 국가대표를 결정했고, 최고의 포텐셜이 터질 경우 맨체스터 시티에서 뛰는 스털링 같은 포지션이 되지 않을까 하는 전망이다.

 

베네벤토 칼초

 

산드로 (Sandro / 안탈랴스포르)

 

우리에게는 토트넘과 QPR 시절 선수생활로 더 알려진 브라질의 수비형 미드필더 산드로가 터키에서 베네벤토로 이적했다. 최하위를 기록하는 베네벤토는 많은 영입을 통해서 반드시 강등권에서 벗어나야 한다.

 

필립리치치 (Filip Djuricici / 삼프도리아)

 

벤피카, 마인츠, 사우스햄튼, 안더레흐트, 삼프도리아까지 정말 이 선수만큼 저니맨이 또 없다. 지난 시즌 삼프도리아의 임대로 괜찮은 실력이 인정되어 완전 이적에 성공했으나, 한 시가 급한 베네벤토로 임대가 되었다.

 

세이크 디아바테 (Cheick Diabate / 오스만리스포스 FK)

 

바카리 사냐 (Bacary Sagna / 맨체스터 시티)

반 시즌을 쉰 바카리 사냐의 종착지는 베네벤토였다. 사냐는 인터뷰에서 여러 클럽의 구애를 뿌리치고 베네벤토 행을 택한 이유는 실속있는 제의라고 밝혔다. 가장 적극적인 구애였고 진실했다고 밝혔다. 현재 3승 1무 21패에 그친 베네벤토 역시 사냐와 같은 베테랑이 필요한 시점이다. 뿐만 아니라 알렉스 송과 사미드 나스리같은 현재 클럽이 없는 선수들의 영입 역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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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이탈리아어로 3/4를 뜻한다. 경기장의 3./4 지점에서 공격전개를 이뤄내는 소위 10번 포지션의 선수다. [본문으로]
  2. 셀카비고의 감독이 바르셀로나 코치 출신인 후안 카를로스 운수에 감독이라는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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