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루시 표절 논란, 日 Eve 노골적 베끼기 의혹
- 황색문화/음악
- 2025. 4. 27.
밴드 루시(LUCY)가 지난 23일 발표한 새 EP '와장창' 의 수록곡 '하마'와 '못난이'가 일본 유명 아티스트 이브(Eve)의 이미지를 계속해서 표절했다는 의혹에 휘말리며, 음악 팬들과 업계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논란은 루시의 '하마'의 노래와 Eve의 'Last Dance'를 닮았으며, 그 외에도 '빌런'은 'Outsider'를, 심지어 뮤직비디오 중 Eve의 'Insomnia'에 나오는 캐릭터의 흉터까지도 닮은 모습이 루시의 뮤직비디오에서 보였다는 주장이다.
음악 팬들이 제시한 비교 분석에 따르면, 루시의 '하마'는 1분 38초 지점부터 Eve의 'Last Dance'를, '빌런'은 38초부터 Eve의 'Outside'를 노골적으로 차용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심지어 한 곡 안에 Eve의 복수 트랙 코드와 구조를 교묘히 변형해 조합한 흔적까지 드러났다.
뮤직비디오 역시 표절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Eve의 'Insomnia'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왼쪽 눈에 화상과 붕대를 두른 캐릭터' 설정이 루시의 '못난이' 뮤비에 그대로 등장했으며, 전체적인 색감과 인테리어 구조까지 좌우반전 수준으로 복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Eve의 특유한 노란 톤과 어두운 하이 콘트라스트 분위기가 '못난이'에서도 똑같이 재현되며, 표절 의혹에 무게를 실었다.
또한 Eve의 다른 작품에서 캐릭터가 마지막에 빛으로 소멸하는 장면 역시 루시 '못난이' 뮤비 엔딩에 그대로 차용된 점이 문제로 지목됐다. 'Insomnia' 특유의 화면 구성과 노란 글씨 연출마저 루시 뮤비 중간에 등장해 창작이라고 볼 수 없는 수준이라는 혹독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루시 측은 공식 입장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미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기 위해서는 단순 사과 이상의 진정성 있는 대응이 요구된다. 특히 최근 밴드 열풍이 올라오고 있는 시대에 이러한 미온적인 태도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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