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 월드컵. 바로 그 현장에 제가 있었습니다. 물론, 다들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의 축구성적은 엉망이었지만 그래도 한 가지 건진게 있었습니다. 바로 Tim Maia였죠. 거의 한 달 정도를 상파울루에서 지냈었는데 그 때 시내 중심의 큰 레코드 샵에 몇 번씩 갔었습니다. 브라질 음반점의 획기적인 점은 바로 청음 시스템 인데요, 헤드폰이 있는 기계에 음반의 바코드를 찍으면 대부분의 음반을 미리듣기 형식으로 들어 볼 수 있다는 점 입니다. 그래서 저는 무턱대고 이것 저것 느낌이 오는 커버를 잡고 들어보았는데 그 중에서 가장 느낌이! 오는 앨범이 바로 이 Tim Maia의 앨범 이었습니다. (Tim Maia는 주로 앨범이 발매 된 년도를 앨범 제목으로 합니다) Tim Maia. 한국말로 읽는다면 '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