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조류독감)으로 휘청한 치킨업계를 브라질산 '부패 닭고기'가 또 한번 쓸고 가는 광풍(狂風)이 되어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주브라질 한국대사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문제의 부패 닭고기들은 국내에 수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20일날 취해졌던 닭고기 유통중단 조치를 다음날 곧바로 해제했다. 하지만 많은양의 치킨소비를 하는 시민들의 불신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지난해 BRF(5개 육가공장)을 통해 국내에 수입된 닭고기는 무려 1천 800여건으로 4만 2천 500톤에 달한다. 브라질 연방경찰 수사의 결과 BRF를 포함한 30여개 대형 육가공업체들이 부패한 고기의 냄새를 없애려고 불법 화학물질을 쓰고 유통기한을 위조하는 등의 규정을 어겼으며 그중에서 상당량이 이미 한국을 비롯한 많은 외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