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롯데 자이언츠에게 3위의 이점은 많이 없어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었다. 4위팀이 1승을 안고 들어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SK 와이번스가 첫 경기를 이기고 2차전으로 끌고가 어느 팀이든 1, 2선발을 소진시키는 것이 롯데 자이언츠에게는 유리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1차전에서 난공불락으로 평가되던 SK 와이번스의 1선발 메릴 켈리가 초반에 크게 무너지면서, NC 다이노스가 10대5의 손쉬운 승리를 거두었다. 이에 롯데전에 특히 강한 에릭 해커를 온전히 보호하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2차전에 맨십이 나올 가능성은 없지만, 3차전이 되면 충분히 맨십도 휴식을 취하고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롯데 자이언츠에게는 휴식이라는 이점은 당연히 존재한다. 지난 3일 LG 트윈스와의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