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이제 파스타를 만들줄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주구장창 파스타만 먹을 수는 없다. 한동안 이탈리아인이 놀랄정도로 파스타만 먹었던 무우상이지만 그건 내 먹이이고 파트너에게 접대하려면 파스타만으론 부족하다. 어차피 요리는 다 고기서 고기 인 것을. 듬직한 단백질을 먹이고 나야 "오늘 잘 먹었다."는 말이 나올 수 있는것이다. 스파게티가 아니라 파스타라고 전편에서 이야기했다. 그래야 더 어감이 살고 요리가 산다. 가격도 3자리에서 4자리로 올라가는 것이다. 스테이크도 마찬가지. 그냥 고기를 불에 구운 요리인데 불고기나 구운고기라고 하지 않고 스테이크라고 한다. 그래야 어감이 찰지다. 인간은 허영을 먹고산다. 그 허영을 만족하여 기꺼이 돈을 지불하면 가치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두껍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