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폴란드 U-20 월드컵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전에 '4강 신화'와 '붉은 악마'라는 말을 아로새겼던 1984 멕시코 대회를 넘어서면서 남자축구 사상 최초로 FIFA 주관대회 결승무대에 올라선 위대한 대회였다. 그 대회에서 우리를 웃고 울렸던 한 규칙이 일시적으로 폐지된다. 바로 8강 세네갈 전에서 두 차례나 있었던 페널티킥시 골키퍼 이동에 대한 반칙 조항이다. IFAB(국제축구평의회)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FIFA의 요청에 따라 페널티킥시 골키퍼의 움직임과 관련한 경고 조항을 일시적으로 폐지한다고 밝혔다. 이 조항은 페널티킥이 부과될 경우에 방어에 나서는 골키퍼가 무조건 한발은 골 라인에 딛고 있어야 한다는 규칙을 말하며, 이 조항은 지금 진행중에 있는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을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