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김영기 총재는 2015-16 시즌을 앞두고 각 팀별로 외국인 선수 2명 중에 최소한 1명은 193cm 이하의 단신 외국인 선수를 뽑도록 규칙을 변경했다. 키를 규정해서 용병을 뽑는다는 게 다소 아이러니 했던 일이었지만 이때 테크닉과 스피드가 좋은 조 잭슨(180cm)과 안드레 에밋(191cm)이 영입되었고 두 선수는 각 소속팀을 리그와 최종 우승으로 이끄는 주역 역할을 한다. 이에 필을 받은 김영기 총재는 2016-17 시즌부터 2, 3쿼터에 장단신 외국인 선수 두명을 모두 출전 가능하도록 규정을 수정했다. 아무래도 최고의 활약을 보였던 조 잭슨 같은 선수가 많이 영입될 수록 농구가 박진감 넘치고 볼거리가 많아진다는 의도였다. 하지만 KBL 대부분의 팀은 빠른 가드 선수가 아닌 단신 센터 포워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