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중앙선 중랑역에서 하차하여 4번출구로 나와 횡단보도를 건너면 동부시장의 입구가 보인다. 전국적으로 유명하거나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시장은 아니지만 동네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전통시장으로 여러가지 행사나 홍보활동도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이다. 무우상도 군데군데 단골집을 정해두고 '이 물건은 여기서'라고 지정한 가게들이 두어곳 존재한다. 입구쪽으로 두 블럭쯤 들어오다 보면 좁아진 시장길 사이로 더 비좁은 샛길이 존재한다. 그 중 한곳을 왼쪽으로 돌아보면 아래와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서울 닭집' 지인에게 소개받지 않았다면 그러한 가게가 있는줄도 몰랐을 것이다. 게다가 이 곳에서 바로 튀겨주시는 닭이 별미라고는 더더욱 생각도 못했을 것 같다. 자그마한 시골 닭집(닭고기를 파는) 분위기에 친절한 사장님..
면목동에는 유난히도 썬더치킨이 많다. 강남역 주변은 유독 치킨뱅이가 많더라. 지역적 특성에 따라 선호하는(?) 혹은 입점이 용이한 브랜드가 있나보다. 무우상집 주변에도 썬더치킨과 함께 동네 호프집들이 치킨을 판매하고 있다. 역시 치킨공화국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최근에는 브랜드 치킨보다는 지역에서 자리하고 있는 상인들의 작은 치킨집들을 방문해서 맛을 보고 있는데 대부분 비슷하다. KFC의 크리스피치킨을 흉내낸 튀김옷에 시판되는 양념치킨소스로 개성보다는 저렴함을 무기로 동네상권을 차지하고 있는 속칭 '부어치킨'류 치킨들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딱히 리뷰할 내용이 없다가 최근에 새로운 치킨판매점을 두어곳 발견했다. 이번 소개할 곳은 '호프야'라는 호프집이다. 무우상집 근처에는 간판에 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