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전준우를 잡았지만 안치홍을 놓쳤다. 올해 스토브리그의 최고 화두는 스타 선수보다 샐러리캡(Salary Cap, 팀 연봉 총액 상한제)였다. 그리고 첫 피해 사례가 롯데라고 볼 수 있다. 내년에 필승조 구승민, 김원중을 모두 잡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여유가 필요했고 한화를 비롯한 타 팀에서 관심을 보인 전준우를 잡은 롯데는 안치홍까지 잡을 여력이 없었다고 보면 된다. 김태형 감독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왜 나에게만 이런 시련이 오는 건지..."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두산 시절 모기업의 재정난으로 내부 FA 선수들의 이탈을 대부분 잡지 못하고 놓치면서 마지막 시즌에는 얇은 뎁스로 시즌을 치르기도 했다. 그에 비해 나름 재정이 튼튼한 롯데로 왔지만 이번에는 샐러리캡이 발목을 잡았..
한화이글스 특급 신인 김서현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부계정을 통해 한화의 코치진과 팬들을 향해 험담을 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나 한화는 지난 2017년 김원석이 당시 이상군 감독대행에 대한 비하는 물론, 팬들에게 막말을 하고 자신의 소속 팀 전체도 비하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KBO 팬들에게 충격울 준 전례가 있기에 이번 사건도 쉽게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늘인 7일 인터넷 커뮤니티에 따르면 자신을 피칭 애널리스트라 주장하는 A 씨의 SNS를 통해 김서현의 인스타그램 비공계 부계정에 게시된 글을 공개한 바 있다. 김서현은 해당 계정에서 코치는 늦었다고 뭐라 하고, 지각 안 하면 밥 안 먹었다고 뭐라 한다며 코치진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진다. 뿐만 아니라 고(故) 최동원..
올해 FA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군 화두는 단연 '포수'였다. 양의지, 박동원, 유강남에 넓게 보면 이재원과 박세혁까지 모두 FA 시장을 두드릴 수 있는 선수였다. 하지만 SSG의 이재원은 FA 자격을 포기하고, 박세혁의 경우 모든 팀들이 차선책 정도로 생각하는 선수라고 봤을 때, 앞선 세 선수가 어느 팀으로 가느냐가 이번 스토브리그의 눈이었다. 특히나 롯데 자이언츠의 경우 강민호의 이적 이후 숱하게 거론되었던 포수 문제를 드디어 풀 수 있는 기회가 오는 상황이었다. 그동안 육성으로 포수를 해결하려 했던 롯데는 김준태, 나균안, 안중열, 정보근, 강태율과 트레이드를 통해 온 지시완 등이 계속해서 주전의 문을 두드렸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었다. 이에 롯데의 선택은 유강남이었다. 유강남은 계약기간 4년..
혹시라도 알고 계신지 모르겠다. 아무리 롯데가 꼴데, 꼴데 소리를 듣지만 실상 꼴찌를 한 건 '8888577' 시절 이후 올해가 처음이니 거의 15년만에 다시 최하위로 내려왔다. 세월은 흐르고 또 흘러 8개인 팀이 9개가 되었고 이젠 10개 구단 체제까지 왔다. 대충 25년 가량 응원해 오면서도 9개구단 시절에도 9위는 못 해봤건만 10위부터 먼저 정복하게 되다니 황당하면서도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이 다 들고 헛웃음이 나올 정도다. 스포츠 채널 돌리기도 싫다는 롯데팬들 여러분도 있었던 것 처럼 필자 역시도 롯데가 힘을 쓰지 못하게 된 시기부터 상당히 오랜 시간 동안 다른 팀 얘기도 꺼낼 필요 없이 국내 프로야구에 대해 침묵하고 있었고 솔직히, 어떻게 딱 짚어서 쓰기엔 장점 하나 없이 선발부터 타선, ..
두산 베어스의 외야수 김재환(30)이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다. 올해 최고의 성적을 올린 그의 성적은 타 팀의 선수나 야구를 문외한이 봤을 때도 엄청났다. 139게임에 출장해 타율 0.334, 176안타, 44 홈런, 133타점으로 홈런과 타점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선배 김상호와 타이론 우즈에 이어 KBO리그 통산 3번째 '잠실 홈런왕'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엄청난 성적을 냈다. 그런 성적에 부합해 기자단 투표에서 만점 888점 중 487점을 얻었고, 51표를 획득하며 같은 팀의 투수 조쉬 린드블럼(18표)을 크게 따돌리고 MVP를 받았다. 그가 획득한 MVP. Most Valuable Player. 가장 가치 있는 선수의 약자다. 물론 가장 가치 있는..
이제는 셀 수가 없다. 올 시즌 롯데와 KBO 심판진의 판정에는 최악의 논란의 판정들이 가득하다. 시즌 초부터 롯데의 기세가 오를만하면 판정 결과에서 안 좋은 결과를 받으면서 하락세를 이끌고는 했다. 어제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4대4 동점이었던 7회 1사 만루에서 민병헌의 유격수 땅볼 타구 때 유격수 문규현은 홈으로 송구를 했고, 강민호는 이어 3루로 볼을 던졌다. 결과는 아웃이었다. 3루심 박근영 심판 역시 아웃을 선언했다. 하지만 3루주자 김재환이 비디오판독 요청 사인을 벤치로 보내자, 갑자기 판정 실수를 인정하더니 세이프로 번복하게 된 것이다. 조원우 롯데 감독은 즉시 나와 판정 번복에 항의하고,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요청시간인 30초가 지났다는 이유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뿐만..
5일 6일 현재 30전 15승 15패 승률 5할에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는 롯데 자이언츠. 그냥 숫자만 봤을때는 최악의 상황은 아니다. 매 게임에서도 어이없이 무너지는 게임은 없다. 하지만 롯데 자이언츠는 매 순간 아쉽고 힘든 게임인것만 같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몇 게임들이 오심이나, 롯데 자이언츠에게는 억울한 상황의 판정 혹은 롯데 자이언츠에게 너무 과한 판정이 더욱 롯데 자이언츠의 팬들도 선수들도 감독도 힘들게 한다. 오늘 황색언론에서는 최근 롯데 자이언츠의 불리했던 오심 5개를 살펴보고자 한다. 4월 27일 한화전 배영수 변칙 부정투구 무려 2090일만에 만난 이대호와 배영수 대결의 결론은 부정투구였다. 2회부터 투구의 레그킥 후 발을 떠는 시간을 일정치 못하게 던졌다. 특히나 5구째에서는 다리..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와의 2차전 경기에서 어이없는 판정이 나왔다. 4회초 2사 주자 1, 2루 상황에서 4번타자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1대0으로 리드하고 있던 상황이라 좀 더 점수를 벌릴 수 있던 찬스였다. 이대호는 초구 파울 이후 2구를 타격했으나 타구는 홈플레이트에서 바운드 되었다. 완벽한 파울이었다. 하지만 심판은 페어를 선언했고 두산 포수 박세혁은 공을 잡아 이대호를 태그하여 아웃선언이 이루어졌다. 당연히 파울이라 생각했던 이대호는 심판에게 항의를 했고, 조원우 감독도 즉시 달려와서 비디오판정을 요구했다. 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올 시즌에서 비디오판독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 상황이라는 심판진의 판단이었다. 올 시즌 판독대상은 [1. 홈런 2. 외야 타..
삼성 라이온스처럼 급격히 선수층이 빠져나간것은 아니지만 롯데 자이언츠 역시 팀의 주축선수는 잡지 못하고, 거금을 들여 영입한 선수는 잇따라 실패하면서 점점 리그의 순위도 비례하며 내려가기 시작했다. 결국 데자부처럼 손아섭과 아이들을 보는것 아닌가라고 생각할 무렵 올해 용병보다 더 큰 잭팟이 터졌다. 한국프로야구 사상 최고의 몸값인 4년총액 150억원을 기록한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서의 아쉬움을 접고 국내로 복귀하게 된것이다. 작년 '린동원' 조쉬 린드블럼 (Josh Lindblom)이 딸의 건강을 이유로 롯데를 떠나고 두번째 좌완 에이스 브룩스 레일리 (Brooks Raley)만을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외의 용병도 타 팀에 비해 적은 계약금으로 계약했다. 그래도 롯데팬들의 믿음은 굳건하다. 바로 롯데 자이..
아직 시즌 초반인데도 각 팀의 눈치게임은 여전하다. 벌써 4번째 트레이드다. 17일 젊은 포수가 필요했던 한화 이글스는 신성현을 두산 베어스에 내어주고, 최재훈을 데려오는 1대 1 트레이드를 감행했다. 최재훈의 능력은 뛰어나지만 양의지, 박세혁의 탄탄한 라인업에 그가 들어가기는 힘들어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 한화로 둥지를 튼 최재훈은 바로 LG전부터 선발 마스크를 쓰고는 팀의 3대 2의 승리에 조력했다. 또한 앞선 KIA 타이거즈와 SK 와이번스의 윈윈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는 평이 크면서 더욱 트레이드의 움직임은 활발하다. 이번에는 선두자리에 있는 롯데 자이언츠와 kt 위즈다. 롯데 자이언츠의 내야수 오태곤(오승택)과 투수 배제성과 kt 위즈의 투수 장시환과 김건국과의 2대2 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트레..
김용희 감독과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이 SK 와이번스로 온다는 루머가 있었고, 실제로 염경엽 감독이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하면서 자진 사퇴를 해, 루머가 사실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있었다. 하지만 감독이 아닌 단장으로 영입되었으며, 감독은 KBO 세 번째 외국인 감독 트레이 힐만 (Trey Hillman)으로 임명되었다. 특이하게도 힐만 감독이 첫 감독으로 부임을 받았던 팀은 미국이 아닌 일본이었다. 게다가 유명한 일본팀이 아닌 홋카이도로 연고지를 옮길 약체로 평가되던 닛폰햄 파이터즈였다. 하지만 2004년 신조 츠요시 (新庄剛志), 오가사와라 미치히로 (小笠原道大)같은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으며, 결국 2006년에는 다르빗슈 유 (ダルビッシュ有)를 앞세..
초반 kt의 돌풍이 심상치 않다. 물론 아직 극초반의 시즌이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은 곤란하지만, 그래도 정명원 투수코치의 탄탄한 외인 용병 선발진과 더불어서 견고한 내야 수비가 새 감독인 김진욱 감독의 지키는 야구에 확실한 힘을 싣어주고 있다. 10게임도 하지 않은 시즌초반이지만 어쨌건 kt는 역대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하면서 즐거운 초반을 보내고 있다. 8위 kt 위즈 (243만 달러) No.33 돈 로치 (Donn Roach) (85만 달러) 작년 외인 용병 조쉬 로위 (Josh Lowey)와의 계약을 포기하고 계약금포함 85만 달러에 영입한 우투우타의 로치는 샌디에이고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했다. 2016년 이대호와 시애틀 마리너스에 있기도 했던 로치는 방출되어 디트로이트와 오클랜드를 떠돌다가 이번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