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은 시크릿 탈퇴
- 황색걸그룹/걸그룹이슈
- 2018. 3. 2.
걸그룹 시크릿(Secret)의 해체가 사실상 확정일 듯하다. 2016년 9월 한선화의 탈퇴로 3인조가 된 시크릿이었지만, 그 후로 시크릿이란 이름으로의 활동은 없었다. 전효성은 작년 2017년 9월 29일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냈다. 이 소송은 올해 1월 24일 첫 변론기일이 진행됐으며 3월 28일 두 번째 기일을 앞두고 있다. 전효성은 정산과 매니지먼트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송지은은 전효성보다 한달 전인 2017년 8월 대한상사중재원 측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중재 신청서를 제출했고, 얼마 전 전속계약의 효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받았다. 그리고 2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secret_jieunssong)에서 , 모두 설명할 수는 없지만 중재신청서를 낸 것이 사실이며 최근 전속 계약의 효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받았고, 이제는 시크릿이 아닌 송지은으로 활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안녕하세요 송지은입니다. 말씀드리기에 앞서 우선 시크릿과 송지은을 사랑해주시고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기사를 통해 이런 일을 접하게 해 드려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해야 할 것 같아요. 이 글을 쓰기까지 저에겐 많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늘 좋은 이야기만 전달해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마음이 무겁습니다.. 현재 소통의 창구가 없어 부득이하게 인스타에 글을 남기게 된 점 많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연습생 시절부터 2009년 데뷔를 해 활동하며 작은 저의 꿈을 큰 꿈으로 펼쳐주신 TS엔터테인먼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은 변함이 없습니다. 회사가 있었기에 서로 믿고 의지하며 활동할 수 있는 시크릿이 존재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도 그 꿈을 응원해 주시는 너무나도 소중한 팬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그런 마음이 있기에 어떻게 하면 지금의 상황을 정확하게 전달해 드릴 수 있을지 지금까지도 고민되는 게 사실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사로 확인하셨겠지만 2017년 8월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대한상사중재원에 전속계약부존재 중재신청서를 낸 것이 사실이고 얼마 전 전속 계약의 효력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판결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민사 소송 중이라는 기사 내용들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기사를 보고 혼란스러워하시는 분들께 명확히 알려드리는 바입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팬 여러분들이 시크릿을 기다려주셨는지 알기에 조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께 밝은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은 마음만큼은 여전합니다.
저는 앞으로 시크릿이라는 팀을 떠나 송지은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려 합니다. 여러분들의 격려와 응원이 저에겐 참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일을 통해 저 역시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더욱 밝은 모습으로, 원래의 송지은으로 다시 찾아뵙길 소망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송지은 개인 인스타그램 전문
하지만 문제는 TS엔터테인먼트의 입장이다. TS엔터테인먼트는 개인 연예 활동도 병행하고 싶다는 그녀들의 요청을 적극 지원했으나, 일부 멤버의 연락 두절이 있었다고 했다. 따라서 멤버들에게 전속계약 이행을 요청했으나 28일 일부 멤버의 개인 SNS를 통해 일방적인 탈퇴 통보를 받았다고 한 것이다. 현재 멤버들이 주장하는 계약 종료는 사법부의 공식적인 판결이 아니며 다시 그룹 활동을 한다면 받아주겠으나, 무단으로 연예활동을 한다면 적극적이고 엄중한 법적 대처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에 시크릿 팬들은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의 입장에 대해 많은 분노를 표하고 있다. 특히 팬들이 가장 분노한 포인트는 송지은, 전효성은 앞선 SNS의 말처럼 '소통의 창구'가 없어 아무런 입장도 밝히지 못한데 반해, TS엔터테인먼트는 여러 매체들을 통해 자신들만이 억울하다는 입장의 기사를 마구 내고 있어서, 모르는 제삼자의 입장으로 봤을 때 두 멤버가 무단으로 팀을 이탈해 자신의 이익을 추구한다는 내용으로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두 멤버가 동시에 전속계약 파기를 알아보고 있었다는 건 분명히 소속사에도 어느 정도 문제가 있었으며, 2009년부터 7년이라는 장기간 동안 시크릿으로 인한 TS엔터테인먼트의 수익도 충분히 있었기 때문에 계약 만료에 가까워진 멤버들을 놓아주는 것이 맞다고 보는 입장이다. 특히 초반 시크릿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보면 반지하 숙소라는 상당히 조악한 환경에서 시작한 것을 볼 수 있는데, 지금은 그 수익으로 훌륭한 사옥을 가지고 있다.
시크릿이라는 팀이 없어지는 것은 너무 아쉽지만 송지은, 전효성 그리고 정하나까지 좋은 기획사를 만나 다시금 좋은 모습으로 만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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