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바 반도체의 인수 승자는?
- 황색뉴스/사회
- 2017. 4. 15.
도시바가 반도체 사업의 지분을 100%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웍스)
무주공산에 올려진 도시바(TOSHIBA) 반도체 사업에 애플(Apple)이 뛰어들었다. 애플은 이미 인수 의사를 밝힌 대만의 폭스콘(Foxconn)과 손잡고 인수에 참여할 것이라고 일본 NHK방송이 보도했다.
애플은 수십억달러 규모를 투자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반도체 사업 지분 20% 이상을 보유해 아이폰 등의 제품에 많이 사용중인 도시바 반도체를 안정적으로 조달하고자 하는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도시바 반도체 사업이 매우 필요한 애플은 일본 정부에서 반도체 사업을 일본 관할에 두고 싶어하는 생각을 적극 반영해 일본-미국 합작 형태로 도시바 지분 과반을 확보하는 방안이라던가, 반도체 사업 지분 일부를 도시바가 보유하는 것, 또는 대만 폭스콘이 도시바의 지분 30% 가량을 인수하는 것등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도시바 반도체 사업에 가장 가까이 있는 대만 폭스콘 (사진=더기어)
도시바는 현재 경영을 다시 세우기 위해 반도체 사업 회사인 '도시바 메모리'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데, 현재로는 미국의 브로드 컴(Broadcom Corporation), 실버레이커(Silver Laker)를 비롯해, 한국의 SK 하이닉스(SK hynix) 1, 대만의 폭스콘 등이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한 외부기업에 도시바 반도체를 인수시키기보다는 자국의 회사에 인수되기를 원해 일본의 소프트뱅크(SoftBank)에게도 지원의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닛케이신문 2에 의하면 폭스콘은 도시바 반도체 인수비를 충분히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이나 대만기업이 인수하면서 기술 유출 및 안보 문제로 꺼림직한 반응을 보이자 소프트뱅크와 함께 손잡으려는 것으로 풀이했다.
또한 궈타이밍(郭台銘) 폭스콘 회장은 손정의(孫正義: そん まさよし) 소프트뱅크 회장과 두터운 친분이 있는 것도 그 풀이에 신뢰를 더하고 있다. 손정의 회장은 폭스콘이 앞서 샤프를 인수할 때도 일본 은행을 중개해 주는 등 간접적으로 지원했다. 이제 마감이 1달 가량 남은 도시바 반도체 2차 입찰에서 소프트뱅크가 폭스콘을 지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과연 소프트뱅크는 이번에도 폭스콘을 지원해줄까? (사진=구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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