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UV

반응형
반응형

LUV (럽)

 

LUV (럽)LUV (럽)

 

그룹명은 큰 뜻 없이 우리가 아는 러브(Love)의 흔한 줄임말인 'LUV' 라고 한다.

 

데뷔 이전 jtL[각주:1]의 'A Better Day'의 여성 보컬파트를 메인보컬 은별이 불러 화제가 되었고, 당시 소속사 싸이더스에서는 목소리로 화제가 된 은별을 중심으로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재학중이었던 빈과 황보라를 발탁해 3인조 걸그룹으로 데뷔시키려 한다. 하지만 앨범 발매 직전 황보라가 돌연 팀 탈퇴를 선언하고 연기자로 전향해 이듬해 2003년 SBS 공채 탤런트에 합격, 후에 왕뚜껑 CF에서 개성있는 외모로 주목을 받으면서 '뚜껑걸'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본격적인 연기자의 길로 간다.

 

데뷔 전 배우 황보라가 멤버로 있었을 당시

 

결국 회사에서는 황보라의 대타로 당시 중3이었던 햇님을 합류시키고, 2002년 5월 첫번째 정규앨범 'Story - Orange Girl'의 타이틀 곡 'Orange Girl'로 데뷔한다. 당시 노래 자체보다 "퀸카인 내가 널 쳐다봐 주잖아. 열라캡숑 기쁘지." 라는 오글거리는 가사가 잠시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노래 자체는 히트에 실패한다. 그나마 멤버 빈이 예능 프로그램 '강호동의 천생연분'에서의 특유의 댄스로 '24시간 도는 아이'라는 '이사돈', '이사도라' 라는 별명으로 인지도를 높였을 정도다. 그렇게 빈 위주로의 활동이 돌아가면서 팀이 불균형을 이룬데다가, 가요계의 악몽이었던 2002 한일 월드컵과 활동시기가 맞물려 빛을 발하지 못한채 후속 활동 없이 1집 활동 후 해체하게 된다. 

 

하지만 후에 기술하게 될 멤버들의 근황은 15년전과는 판이하게 다른 행보를 걷게 된다.

 


 

멤버 정보

 

 은별

 

유일하게 은별은 팀 해체 후 가수의 생활을 놓치않고 있다.

 

1982년 6월 23일생.

 

본명은 조은별. 팀의 메인보컬이었던 만큼 팀의 해체 이후에도 가수활동을 이어나갔다. 활동명을 이비(李妃 / LEEBIE)로 바꾸며 뮤지컬 배우로 변신해 '그리스', '러브 앤 카푸치노', '오디션' 등 다수의 뮤지컬에 참여하고 두 장의 뮤지컬 음반에도 참여하였다. 그리고 2009년 10월 26일 '오늘 하루만' 이라는 발라드 앨범을 내고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한다. 하지만 타이틀 곡 보다는 영화 '비천무'의 주제가 이승철의 '말리꽃'의 프리퀄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설리 이야기' 라던가, 마지막 트랙인 'Orange Sunshine'에서 같은 팀이었던 전혜빈이 참여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다 가수 활동을 트로트로 전향하며 2013년 음악 방송 '트로트 엑스'의 출연을 시작으로 뮤지컬 배우 두 명과 함께 세미트롯 그룹 '팡팡스타'로 활동했고, 작년에는 트롯걸그룹 4인조 '세컨드'에 합류해 '키스해주세요' 라는 노래로 활동하는 중이다.

 


 

 

 

전혜빈의 정글의 법칙W 이후 정글의 법칙은 노출과 미모가 아니라 전혜빈과 겨루어 얼마나 강인한가로 매주 기사가 나올만큼 화제였다.

 

1983년 9월 27일생.

 

본명은 전혜빈. 이미 팀을 탈퇴했던 황보라와 마찬가지로 전혜빈 역시 연기자를 위해 연예계에 입문해 가수로서의 큰 애착이 없었다. 하지만 그룹이 해체하고 업계의 지인에게 이용을 당해 솔로 활동 후 배우로 전향시켜 주겠다는 말을 믿고 솔로곡 '2 A.M' 으로 당시 전형적인 섹시댄스 여가수의 이미지가 더 이어진다. 게다가 대외적으로 그 지인의 술자리에 끌려나가 노래나 춤을 추는 등의 사업상 접대용으로 이용당하며 큰 마음의 상처를 입는다. 또한 일도 연기보다는 예능 출연이 많았다. 당시 연기 활동의 전념을 이유로 '해피 선데이 여걸 식스'의 고정 멤버 자리까지 하차를 감행했으나 연기자로서의 커리어를 쌓기엔 버거웠다. 이런 암흑의 2000년대 후반 당시 통장 잔고도 바닥나고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려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예능으로 흥한 전혜빈은 예능으로 부활한다. 2009년 명절특집으로 진행된 '정글의 법칙' 스핀오프 버전인 '정글의 법칙 W'에서 낮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는 다른 여성 멤버들과는 달리 김병만을 능가하는 생존 스킬을 보여주며 호감을 얻었고, 당시 그 후 정글의 법칙에 출연하는 모든 여성 게스트들의 판단기준이 예쁘거나 노출을 하는 이미지보다는 전혜빈보다 더 적응을 잘하느냐로 바뀔 정도였다. 게다가 SBS의 다른 예능 프로그램 '심장이 뛴다'에서 홍일점으로 출연해 방화복을 현직 소방공무원보다 빨리 착용하는 등의 악착같은 근성을 보이면서[각주:2] 역시 같은 이미지의 호감을 얻게 된다.

 

이러한 호감도가 드라마 캐스팅에 박차를 가했고, 2013년 '직장의 신'에서 '금빛나' 역을 맡아 좋은 연기력을 보여주었으며, 역대 tvN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18부작 '또 오해영'에서 금수저 오해영을 맡아 시청자들이 '영혼을 갈아넣었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호평을 받으며 드디어 자신의 제2의 전성기를 여는데 성공했다.

 


 

 햇님

 

LUV의 햇님은 몰라도 이제 대한민국에 오연서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1987년 6월 22일생.

 

본명이 오햇님이다. 오햇님도 마찬가지로 LUV의 활동이 끝나자마자 바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청소년드라마 반올림에 들어가 고아라가 연기한 옥림이와 티격태격하는 엄친딸 캐릭터 이예림을 맡아 연기 활동을 시작한다. 그 후로 크고 작은 역할로 연기 활동을 하면서 6개월 이상 쉰 적이 없다고 할 만큼 많은 꾸준히 연기는 해왔으나, 또 성공한적이 없던만큼 오디션에서 수도 없이 탈락했다고 한다.

 

이때 '햇님'이라는 본명이 아동틱 하기도 하고, 사주에서 화(火)의 기운이 많다고 해서 활동명을 '오연서'로 바꾼다. 많은 사람들이 개명으로 알고 있으나 2014년 연예가 중계에 의하면 오연서라는 이름은 예명이고 아직도 등록상으로 오햇님이라고 전했다. 필모를 찾아보면 반올림때까지는 오햇님이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오연서로 변신한 그녀에게 2011년부터 자신의 커리어를 뒤바꿀 작품들을 연이어 만난다.

 

바로 2011년 '동안미녀'의 이소진에 이어 2012년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밉상이지만 코믹한 캐릭터 방말숙 역을 맡아 확실한 연기자로서의 발돋움을 시작한다. 그 이후로 '오자룡이 간다'에서 나공주 역과, '메디컬 탑팀'에서 최아진 역할을 맡아 무난한 연기력을 보여준다. 그리고 2014년 하반기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이어 '왔다! 장보리'가 대박을 치면서 명실상부 주연 여배우로 발돋움하게 된다. 당시 연민정역을 맡았던 이유리와 함께 말도 안되는 스토리를 끝까지 캐리하며 좋은 연기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그 후로 '빛나거나 미치거나', '돌아와요 아저씨', '엽기적인 그녀'에 이은 '화유기'가 최근 드라마작이며, 영화판 '치즈인더트랩'의 홍설 역을 맡기도 했으나 드라마보다 크게 반응이 좋지 않아, 장보리때의 기세에 살짝 꺾인듯한 모습도 보였다.

 

은혼의 사카타 긴토키, 오소마츠 상의 토도마츠, EXO, 부곡하와이 등의 서브컬처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많은 호감을 얻었다.

 


 

음반 정보

 

  • 첫 번째 정규앨범 'Story - Orange Girl' (2002년 5월 31일)

 


 

마치며

 

꽤 예전에 우스갯소리로 하던 이야기가 있었다. 한 선배가 지금부터 내가 연예인으로 성공하기 위한 플랜을 짜보겠다는 것이었다. 우선은 출발 드림팀에 나가 운동능력으로 좋은 성적을 보이고선 서세원쇼의 토크박스에 나가 재밌게 이야기를 해 유명해지면, 여자 가수 한명 붙여서 랩 앨범 하나낸다. 인지도가 쌓이면 드라마 캐스팅이 들어올꺼고 그렇게 슈퍼스타가 된다는 허무맹랑하지만 블랙코미디에 가까운 이야기였다.

 

2000년도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던 1세대 아이돌붐은 아이돌이나 가수 자체로의 성공보다는 어떻게든 아이돌 그룹에 끼어 데뷔하고 예능에 나오면서 인지도를 쌓아 다른 방향으로 전향하려는 연예인들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음악성도 음악에 대한 애착도 없이 주어진 음악에 춤만 추는 멤버들도 많았다. 이번에 소개한 LUV도 배우에 꿈이 있던 멤버들이었지만 회사에서의 전략으로 인해 아이돌이 "되어 버린" 케이스다. 또한 그런 루트로의 유혹이 있다보니 팀 해체 초반의 전혜빈처럼 좋지 않은 이미지로 만들어 소비당하면서 원하지 않게 이용되는 경우도 허다 했던것 같다.

 

그 후 2000년대 후반 소녀시대, 카라 등의 제2의 아이돌 한류가 불면서 2010년대 제2의 아이돌붐이 불었다. 이번에는 아이돌 자체의 이미지로 성공할 수 있는 수익모델은 생겨났다. 하지만 이전과 별반 차이 없이 회사 수익만을 앞세운 수 많은 아이돌이 늘어나고 있으며, 아직도 많은 아이들이 연습생으로서의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과연 지금의 아이돌 시장은 2000년도와 그 것과 얼마나 차이가 있을까. 하지만 이런 상업적인 허무한 해체에도 불구하고 긴 무명 시간을 이겨내고 결국 성공을 거둔 배우 전혜빈, 오연서에게 박수를 보낸다.

 

여전히 세 명은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사이라고 밝혔으며, 특히 전혜빈과 오연서가 배우로서 성공 후 해피투게더에서 재회하기도 했다.

 

황색언론에 있는 모든 포스팅의 저작권은 원 작성자에게 있으며, 사진 허락 없이 어떠한 형태로도 재생산, 복사, 배포될 수 없습니다.

Copyright ⓒ 황색언론 기사팀 yellow_news@naver.com

  1. 정식표기는 L만 대문자료 표기해 이재원만 크다는 뜻의 jtL이 맞다고 한다. [본문으로]
  2. 하지만 이때 근성으로 육체적인 한계가 와서 응급실에도 실려가고, 일사병에 걸리기도 했다. [본문으로]
반응형

'황색걸그룹 > 걸그룹대백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비 (SHINVI)  (0) 2024.01.02
레인보우 (RAINBOW)  (2) 2019.06.24
디아크 (THE ARK)  (4) 2018.04.16
타이니지 (Tiny-G)  (1) 2018.02.11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